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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가 첼시 소속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총액 약 5,000만 유로(4,370만 파운드)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인 알 나스르는 선불로 3,000만 유로(2,62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추가로 2,000만 유로(1,750만 파운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2일, 디 애슬레틱은 첼시가 펠릭스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책정했으며, 포르투갈의 한 대형 구단과 사우디 프로리그 여러 팀이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펠릭스는 2024-25 시즌 후반기를 AC 밀란에서 임대로 보냈다. 디 애슬레틱은 밀란이 그의 주급 전액을 부담했으며, 550만 유로 규모의 임대료 패키지를 지불했지만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첼시는 그의 임시 이적 발표 당시, 해당 임대 계약이 6월 1일까지 유효하며, 그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설정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25세 공격수는 첼시의 여름 클럽 월드컵 28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펠릭스는 2024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4,450만 파운드에 재영입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2022-23 시즌 후반기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임대로 보낸 바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후,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펠릭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밀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그는 밀란에서 총 2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팀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에 패해 탈락했고, 세리에 A에서는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펠릭스는 현재 첼시와 203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제이미 기튼스, 주앙 페드루, 리암 델랍, 에스테바오 등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합류했다.

한편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우승팀 알 이티하드와는 승점 13점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