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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골키퍼 테어 슈테겐과 구단 간의 줄다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단이 그의 이적을 추진했던 반면 

선수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주전 경쟁을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리고 이제 그는 더 강하게 압박에 나섰다.

테어 슈테겐은 자신이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공식 발표에서 

약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의 부상이 장기 부상으로 간주되지 않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구단이 그의 연봉 등록 슬롯을 해제하여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스페인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4개월 이상 결장해야 장기 부상으로 간주되며 이 경우에만 

구단은 해당 선수의 연봉(연봉 총액 중 최대 80%)을 등록 명단에서 일시 해제해 

다른 선수를 임시로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TV3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구단 메디컬팀은 테어 슈테겐의 이번 부상이 재발성 부위이며

과거에 수술한 적 있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회복 기간이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 본인이 ‘3개월’이라고 못 박은 것은 현재 구단과의 기 싸움의 일환일 수 있다.

초기에는 그가 4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구단은 이를 통해 그의 고액 연봉(팀 내 최고 수준 중 하나)의 80%를 활용해 다른 선수들

 예를 들면 주안 가르시아나 마커스 래시포드 같은 선수들을 등록하려는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현재 뛸 수 있는 골키퍼는 이냐키 페냐뿐

현재 바르사의 골키퍼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

8월 16일 마요르카와의 라리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이냐키 페냐 한 명뿐이다.

테어 슈테겐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데다 주안 가르시아와 슈체스니는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봉 총액 상한선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지 플리크 감독은 아시아 투어 명단에 페냐를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고

원래 계획되어 있던 그의 이적 또한 보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