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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캠프 과정을 평가하며 말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캠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나는 지금 아주 강한 가족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이건 단지 코치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을 포함한 전체 구성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간의 의사소통이 아주 강하다. 이건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캠프 내내 모두가 정말 잘 훈련했고,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훨씬 더 나은 캠프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매우 강도 높고 강한 훈련들을 했고, 그 결과 경기들에 최적화된 준비는 다소 부족했다. 당연히 여러분도 알다시피, 시즌 전 캠프는 주로 체력 강화와 강한 훈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선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들어가기 어렵다. 선수들 모두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탈리스카는 부상으로 인해 이스탄불에 남았고, 이스마일도 마찬가지로 부상이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모두가 훌륭하게 훈련했다고 말할 수 있다. 존 두란은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긴 휴가 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 이 캠프 기간 동안 우리는 분명히 좋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조직적인 면에서도 잘 구성된 캠프였다. 캠프의 마지막 평가전은 벤피카를 상대로 했다. 오늘은 그들에게 매우 의미 있고 마법 같은 날이었다. 왜냐하면 에우제비오라는 인물이 그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그런 경기로 캠프를 마무리하게 되어 아주 완벽했다고 할 수 있다."

팀의 현 상황과 페예노르트전 준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왜 준비가 되어 있냐고?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정말 강도 높게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준비가 덜 되었냐고? 더 많은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와의 경기가 10일 남았기 때문이다. 이런 높은 수준의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경기력을 요구하는지를 점점 더 분명히 볼 수 있다. 오늘의 벤피카도 페예노르트보다 훨씬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분위기도 더 강렬했다. 그래도 나는 오늘 우리가 어느 정도 그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특정 구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전에 대해서 말하자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훨씬 우세했다. 세 번째 실점 장면을 예로 들자면, 나는 이걸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는 캠프 동안 세트피스 수비 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건 마지막 주에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공격과 수비의 전반적인 조직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세트피스로 실점한 것은 나에게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잘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의 현 상황은 분명하다. 구단 회장님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감독으로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회장님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보강이 필요한지를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지금도 좋은 팀을 갖고는 있지만, 경기 중에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까지 9일 남았고, 내일은 8일 남게 된다. 내일은 훈련이 없고 이동 일정이 있으며, 월요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본격적인 준비 시간이 7일 남는 셈이다. 누가 부족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모두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새로 합류할 선수들도 적어도 우리 팀의 철학을 알고 있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상위 레벨에서 경쟁하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캠프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치를 라치오전 역시 매우 중요한 경기다. 라치오는 이탈리아의 강호이고, 수준 높은 팀이다. 평가전이라 하더라도 나도 많은 것을 실험하고, 바꿔볼 계획이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 조각은 내가 아니라 구단이 완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