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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산은 남자가 하는게 아니기때문에

백퍼 다 안다고 볼순없지만..

내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핏덩어리가 세상에 나와서

1년정도 될무렵 스스로 서서 걷는순간

2년정도 될무렵 몇가지 단어를 말하는순간

그 이후로 말문트이면 주구장창 떠들면서

아빠 이건뭐야? 이건 왜이래? 이건 무슨뜻이야?

이건 왜하면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멍이란 구멍엔 다 들어가고 숨을수 있는곳엔 다 숨고

자매 둘이서 피터지게 싸우고 혼나고 집안 난장판 만들어놓고

돌이켜 보면 다 추억이네요

이제 애들이 곧 초등학교 갈 나이라

힘든시절은 좀 벗어났고

사진첩 보면 3~4천장의 사진중에

애들사진만 3500장정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인생의 이유와 목표가 되어버려서

신기하긴 하네요

10년전만 해도 결혼생각 하나도없고

오로지 머릿속에 돈밖에 없는 이기적인새끼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